[인터뷰] "꿈의 실현을 위해 거침없이 당당하게 나가겠다"

신동헌 광주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이돈구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00:44]

[인터뷰] "꿈의 실현을 위해 거침없이 당당하게 나가겠다"

신동헌 광주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이돈구 기자 | 입력 : 2020/07/06 [00:44]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취임한 그는 그래서 일까? 취임직후 첫 휴가를 광주시 관내 민생탐방으로 대신하며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끝내는 해결했다.

 

올해는 공약이기도 한 ‘팔당 허브섬&휴로드’ 사업이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받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난개발로 인한 도로정체 해소와 교통 취약지역의 불편해소를 위해 공영버스와 천원택시 운영, 자전거도로 확충, 경강선 복선화 등 산적한 여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신동헌 광주시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 신동헌 광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돈구


다음은 신동헌 시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 2주년 소회는 어떠신지요?
-취임 2주년을 앞두고 2년 전 시민여러분께 전해드렸던 취임사를 다시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그때의 첫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그날의 약속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난 2년여 동안의 시간들을 회상해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취임사 첫 소절내용은 팔당호를 안고 있는 남종면 수청리는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팔당호 때문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큰 희생을 하신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올해 환경부 등을 방문해 상수도 보급을 승인받았습니다. 이제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4년에는 수청리 주민들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첫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스스로 위안을 가져봅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던 이유는 그만큼 많은 고민과 진심이 담긴 값진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2년간의 성과와 3년차 시정의 방향은?
-저 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기존 셋째 아 출산 시부터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지난해부터 첫째 자녀 출산 시부터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등 보훈·참전 명예수당을 매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5만원을 신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2018년 129억원에서 취임 이후인 2019년 224억원으로 73.6% 증액했으며 올해는 273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 증액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최초로 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했으며 천원택시 시범운영, 민원상담콜센터 개소, 평생학습도시 선정, 혁신교육지구 유치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해 경기도 정책 공모전에 ‘팔당 허브섬&휴로드’ 사업으로 대상을 차지해 시상금 100억원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팔당 허브섬&휴로드’ 사업은 규제도 자산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지난해 도시재생사업과 생활SOC 공모사업을 통해 40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생활SOC사업에서 228억원, 도시재생사업에서 180억 원입니다. 우리시는 이 같은 쾌거를 발판삼아 올해에는 만선 문화복지센터와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신현복합문화체육복합센터 등의 생활SOC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안동과 송정동의 쇠퇴한 원도심 3개소에 주민 복지시설과 커뮤니티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Q.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공무원들이 많이 지쳤다. 격려말씀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밤낮 없는 비상근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광주시민의 감염예방을 위해 묵묵히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시민 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습니다. 2015년 유행한 메르스의 경험을 살려 이번 코로나19 상황도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이 힘든 시기를 견뎌 내주셨으면 합니다.

 

Q. 현 지역의 당면한 문제 및 해결방안은?
-현재, 태전, 목현, 신현, 초월지역 등 상습 도로정체 구간의 해소는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광주의 과제입니다. 전문가 그룹과 문제해결을 위한 입체교차로, 지하차도, 우회도로, 터널신설, 도로확장 등 정체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그에 따르는 예산확보 방안에 있어서도 중앙정부, 경기도 등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보다 전문적이고 철저한 교통영향평가를 토대로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광주에서는 자동차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는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영버스를 중심으로 도심과 거점지역(읍면동 소재지)을 연결하고 거점지역에서 각 마을을 연결하는 마을버스나 마을택시 제도를 도입, 대중교통만으로도 광주 곳곳을 접근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경강선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므로, 출·퇴근 시 배차간격 조정 및 차량 증설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복선 전철사업의 조기 추진과 장기적으로 5호선 전철노선의 하남광주간 연장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주요 역세권이나 환승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단절된 지역 간의 연계도로망 건설, 자전거도로나 보행로 확충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 최근 논란이 되었던 나눔의 집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양로시설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후원금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 후원금 의혹 논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지난 4월 나눔의 집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에 대한 조치상황을 지속 관리해 조속히 안정된 시설에서 할머니들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4차 산업 시대가 도래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현 지자체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신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광주시의 행정서비스는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활을 타계하고자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대면접촉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기 보다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구축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광주시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확대에 초점을 맞춰 나아가겠습니다.

 

Q. 포스트 코로나시대 현 지자체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신지?
-소강상태로 접어들던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시 오포소재 요양원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코호트격리까지 실시하게 됐습니다. 동원 가능한 행·재정적 물리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사태에 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포스트코로나를 논의 한다는 것은 사실 여러 가지로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시점에서 코로나19 이후의 환경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 사태가 상시화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지배적임에 따라 조직체계 정비, 재난관련 재화 상시 확보 등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축적된 경험들을 프로세스화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습니다.

 

Q. 공용차고지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에 마을버스 사업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는데, 공용차고지 사업과 마을버스 운행은 언제쯤 가능한지요?
-타당성 용역을 통해 도시발전계획(2030도시기본계획) 및 매연, 소음, 교통사고의 위험성으로 인한 주민집단민원 등을 고려해 도시외곽인 엄미리가 공영차고지 최적 대상지로 선정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차거리 문제 등 도심지 주변 지역으로 위치 재검토 의견 등이 있었습니다. 현재 타 후보지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입지규제지역인 상수원보호구역도 내부적으로 환경성컨설팅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면밀히 최종 검토하고 곧 대상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도시 외곽지역 엄미리 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른 대안으로 지역별 거점지 확보 및 전기버스 도입으로 보완해 공차운행에 따른 손실비 등의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오는 9월 예정인 4회 추경에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시설결정 용역비를 편성해 재추진할 예정이며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 운행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교통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2020년 10월 운수종사자 등 직원채용 및 전기차량을 구입하고 임시 차고지를 확보해 2021년 3월이면 시범 운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영차고지는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기초시설인 만큼 조속히 추진하여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오로지 광주시민만을 위한 고민의 시간들은 차츰 우리시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으며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시민과 함께 꿈꾸는 광주, 그 꿈이 실현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1300여 공직자들과 함께 거침없이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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